| 3 번 글: 우리에게 땅이 있다면 |
| 글쓴이: 산삼
|
글쓴날: 2004년 02월 13일 09:08:46 금(오전) |
조회: 2717 |
우리에게 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쳐먹을 땅이라도 조금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작은 아버지댁도...외갓댁도...모두가
그렇다.
땅주인은 서울에 있고... 땅을 부치면 50%만 가질수 있다고...
지난 봄에 외갓집(충북 속리산근처)에 갔을때 여기저기 놀고
있는 논이 무척 많았다.
'그래도 농사좀 짓지..'하는 생각이 들지만 당사자인
외할머니는... '져 봤자...비료값도
안 나온다' 하시며...한숨만...
그런 저런 논들이 수풀이 우거져 논인지 산인지 분간이
안될정도다..
...
우리에게 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료값이 안나오더라도 이 농사짓는 땅이 당신
땅이였더라면...손수
일구고 가꾼 땅이였더라면...
한숨이야 쉴것인가...
...
FTA...
아.........
3일전에는 외근나가면서 여의도엘 일부러 가봤다...
전경차만 도로를 가득 메웠다..
여기저기서 농민들이 데모할려구 이만명이 몰려든단다...
라디오 뉴스에서는 연일 '교통대란','혼잡'등등
마꾸 때려댄다.
어디서 데모한번하면 역쉬나 교통방송인지라
교통의 흐름을 최우선으로 방송하다보니 뭐든 됴가티
보일것이다.
...
오늘 또다시 비준처리가 된다고 한다.
10년전 WTO 통과시 그랬듯이 이번 FTA또한...잠시 시끄러울뿐...
아무일 없었다는듯...
우리 외할머니 주름살은 또하나 늘어간다.
난 이런 문자를 싫어했다.
'농자 천하지대본'...
...
아...그러나....
다시 한번 상기하게끔 하는건......................
...
우리에게 땅이 있다면...바로 농민들에게 땅이 있다면
아마도..농민은
남에게 기대를 하지 않을것이다.
남에게 싫은소리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 여의도에 모이지 않았을 것이다.
|
이전글 : 임금님과 조정
다음글 : [서론]칼럼쓰기에 앞서서...
|
from 211.200.99.183
JS(Redhands)Board 0.4 +@
|